수능까지 두달 반…9월 모의평가로 마지막 대입전략 점검

오답체크·시간배분으로 실전연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가 내달 1일 치러진다.9월 수능 모의평가는 지난 6월 모의평가 이후 여름방학까지의 학습 성과를 평가하고 수험생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두 차례의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드러난 영역별 문제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제대로 파악하면 남은 기간에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특히 9월 모의평가는 반수생들도 상당 수 응시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살필 좋은 기회다.지금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한 교재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운데 시험을 친 후에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정리해 두고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능력을 기를 수 있다.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 어느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한지 미리 파악한 다음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냉정하게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면 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70.5%를 선발하고 일부 대학은 75% 넘게 선발한다. 수시모집 규모가 크기 때문에 중상위권 수험생이라면 학생부 성적이 특별히 나쁘지 않은 한 수시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다만 수시에 합격하면 최초 합격자 뿐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원을 해야 한다. 희망하는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반영 방식을 자세히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가령, 수학과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에 가려는 수험생은 이 두 영역에서 확실히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한다.(도움말: 이종서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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