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사전 구매 사은품 증정 기간 9월 30일로 추가 연장'

사전 구매 이벤트에 40만대 넘게 신청삼성전자, 이통3사 예상치 넘어…기어핏2, 삼성페이몰 10만원 쿠폰 등 혜택 지급개통 기간 8월 23일→8월 31일→9월 30일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전 구매 고객에 대한 사은품 증정 기간을 9월 30일로 연장했다. 사전 구매 이벤트에서 40만대 이상 가입이 몰리면서 약속된 기간까지 제품을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혜택 신청을 위한 개통 기간을 기존 8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한 달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사전 구매 고객 중 31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 스마트밴드 '기어핏2'(출고가 19만8000원),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용 50% 할인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사전 구매 고객에게 40만원이 넘는 혜택이 돌아가면서 삼성전자, 이동통신사의 예상치를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 3월 갤럭시S7의 경우 '기어VR'(출고가 12만9800원)이 사은품으로 지급됐다.특히 이번에 처음 출시된 블루코랄 모델의 경우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갤럭시노트7은 골드, 실버, 블루코랄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됐는데, 삼성전자는 4:4:2의 비율로 제품을 출시했다. 반면 업계에 따르면 사전 구매자 중 50% 이상이 블루코랄을 선택하면서 이 모델의 사전 구매자들은 상당 기간 제품을 받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다.

기어핏2

실제로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7 사전 구매자가 제품을 받지 못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7을 대형 유통점에 우선 공급하면서 영세한 골목상권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협회는 "갤럭시노트7이 정식 출시되자 대형유통·직영점으로의 공급 쏠림 현상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소형 판매점은 공급이 늦어지면서 예약 고객까지 빼앗기고 있는데 대형 유통점은 즉시 개통이 가능한 상황"고 전했다.이에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이벤트 기간을 당초 8월 23일에서 8월 31일로 연장한 데 이어 다음달 30일로 추가 연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예약가입에 이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의 예상치를 벗어났다"며 "다음달 초반에는 예약가입 물량이 모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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