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클린턴 후보 관련 중대 정보 추가 공개'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내부고발 전문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11월이 오기 전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중대한 정보'를 공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어산지는 위성을 통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하는 정보는 선거의 향방을 좌우하는 내용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요한 것이다. (경선을 좌우할지 여부는) 국민과 언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클린턴과 관련된 정보에 대해 "선거 캠페인과 관련된 다양한 문서를 가지고 있다. 의외의 것들도 있어 매우 흥미롭다"고 언급했다.위키리크스는 지난 7월에도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서버를 해킹해 입수한 이메일의 음성 데이터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데비 와서먼 슐츠 위원장의 사임으로 이어지는 등 후폭풍을 가져왔다. 같은 달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클린턴 후보가 개인 서버로 주고받았던 이메일 1258건을 공개하기도 했다.어산지는 현재 성폭행 혐의를 둘러싼 스웨덴의 송환을 피하기 위해 2012년부터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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