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지명을 받은 유승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강찬영(인창고. 투수)은 190cm의 큰 키에서 내려 꽂는 140km대의 직구가 훌륭하고, 슬라이더가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는 이외에 5라운드 송후섭(개성고. 투수), 6라운드 김용인(성균관대. 투수), 7라운드 박정우(덕수고. 외야수), 8라운드 최승주(야탑고. 내야수), 9라운드 정윤환(진흥고. 투수), 10라운드 이정훈(경희대. 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송후섭은 강찬영과 마찬가지로 189cm의 큰 키를 가진 투수이며, 프로 입단 후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면 발전 속도가 빠를 것이란 평가다. 김용인은 직구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 왼손 원 포인트 릴리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박정우는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외야수로 하드웨어가 작은 편이지만 발이 빠르고 야구 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최승주는 공수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내야수로 향후 전천후 내야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정윤환은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력이 좋은 투수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정훈은 공수에서 준수한 기량을 갖춘 포수로, 특히 어깨가 강하고 송구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이날 지명을 마친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은 “계획했던 대로 선수들을 뽑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며 “좌완 투수와 사이드암 투수 등 팀내 부족한 자원을 보강하고, 미래 자원들도 두루 선발했다”고 설명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