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한류! 미래를 그리다'

김병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장·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모든 이들의 일상이 고단하게만 느껴진다.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던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역사 모습들이, 시내 거리의 꽉 막혔던 자동차들의 행렬이 조금은 여유 있기까지 해 보인다.벌써 시간은 8월 중순을 넘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우리 내 인간의 일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듯, 아니 무심하다는 듯 그렇게 스쳐 지나간다.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는 9월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16 제51회 서울특별시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폭염이 계속되는 8월의 시간들이 빨리 흘러가고 있다는 것에 조바심을 느낀다.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그리고 서울특별시에 소재하고 있는 각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그리고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근무하고 있는 산업체 등의 협조와 지원으로 숙련기술인과 시민의 축제가 될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기능경기대회 역사상 반세기를 넘어 첫 해를 맞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5년 만에 다시 경제, 문화, 산업 중심지인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60년대 중반에 수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어 '근대화의 기수, 기술입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산업사회의 눈부신 발전을 선도해 오고 있는 숙련기술인들의 산실인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1번째의 생일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맞게 되는 것이다.물론 그 주인공들은 열하의 날씨와 방학,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긴장도 늦추지 않은 채 열정과 패기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금빛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와 지도교사들이다.한 나라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극히 빈약한 나라의 경쟁력은 과연 어디로부터 연유되는 것일까? 어떻게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1위 경제대국의 위상을 지속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사람과 기술이다'라고 단정 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9번째 종합우승을 일구어 냈다. 그 동력으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압축성장과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이제 기능경기대회 역사상 반세기를 넘어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로운 출발점에 서야할 때가 왔다. 숙련기술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개인의 능력이 존중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오늘도 각 교육현장과 산업현장에서 '땀 한 방울의 열매가 금빛 메달이고 그 결과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이라는 신념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와 지도교사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숙련기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한 바탕 축제를 벌이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 교육청, 그리고 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에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I·SEOUL·U 기술한류, 미래를 그리다'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17개 시·도 선수단 여러분! 서울특별시가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화이팅!김병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장·서울특별시 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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