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냉장 차량 확대 및 쿨러백 추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현대백화점이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신선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신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측은 올 추석이 지난해 보다 12일 빠른데다 늦더위까지 겹쳐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냉장·냉동 탑차를 전년보다 10% 가량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00여 대를 확보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선식품에 대한 배송 물량이 매년 5%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원활하고 신선한 배송을 위해 3개월 전부터 냉장·냉동 탑차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목표치만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특수제작한 보냉팩으로 선물을 포장해주는 '쿨러백' 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정육의 신선도를 높이는데 힘썼다. 지난해 추석에는 정육 배송시에 보냉팩을 상단부에 1개를 넣었지만, 올해는 보냉팩을 1개 더 추가했다. 상단부와 하단부에 총 2개를 넣어 배송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선물 배송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신선식품 야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낮 시간 동안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 상품을 맡겨두기 힘들 경우, 서울 지역에 한해 고객요청에 따라 18시부터 23시 사이에 선물상품을 배송한다.22일부터는 추석 행사 기간동안 물류센터 3700여명 등 총 5000여 명 규모의 아르바이트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르바이트 사원은 선물구매 접수 및 상담 지원, 배송 업무를 맡게 된다. 아르바이트 채용 문의는 각 점포 인재개발팀과 식품팀, 물류센터에서 가능하며 인원 충원 시까지 수시로 모집한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식품팀장은 "고객이 선물세트를 받는 짧은 순간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순간이다"며 "향후에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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