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공장소 폐자전거 무상 수거

방치자전거 발생 막아 도시미관 개선,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무상보급 등 1석5조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역 주변 등 각종 공공장소에 장기방치된 자전거 일제수거에 나서면서 폐자전거 무상수거제를 추진, 1석 5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집안에 방치하고 있는 폐자전거를 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982-1414)에 수거 요청하면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거키로 한 것이다. 이런 폐자전거들은 그동안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다보니 자전거보관대 등에 장기간 방치하거나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버려져 보행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구는 폐자전거 무상수거제를 실시함으로써 구민들의 폐자전거 처리비용 부담도 덜고 도로 위 방치자전거 발생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방치된 자전거 수거

수거한 폐자전거는 부품 교체 및 도색작업 등 재생과정을 거쳐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저소득가구 등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서명교 교통시설팀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사회 서비스일자리형 자활사업으로 추진해 일자리도 창출, 방치자전거 발생을 예방해 도시미관을 개선, 구민 폐자전거 처리비용 절감, 판매 및 저소득층 무상보급 등에 따른 세입증대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1석 5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지난 7월 구청 앞 수유역 주변 방치 자전거들에 대해 주차금지 및 인근 수유역 6번출구에 있는 자전거주차장을 이용토록 홍보한 후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수거에 나서 인근 주민과 보행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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