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속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 야경 모습. 사진=담양군
올해 겨울부터 준비…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모델지역 상인들 중심…“독창성·자율성 부여된 축제로 탄생시킬 계획”[아시아경제 문승용] 담양 속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가 내년 겨울에는 산타마을로 단장한다. 18일 담양군에 따르면, 아기자기한 파스텔 풍 건물이 하늘과 맞닿아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해 내는 메타프로방스는 임시 개장에도 200여만 명이 찾는 담양의 명소다. 공간의 차별성을 넘어 이색 콘텐츠 개발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내년 겨울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올해 겨울부터 준비를 통해 개최될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는 보통의 축제와는 다른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금껏 일반 축제가 관 주도의 획일적인 프로그램들로 운영됐다면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델로 삼아 지역 상인이 중심이 된 ‘독창성’과 ‘자율성’이 부여된 축제로 태어난다.특히, 메타프로방스 내 각 상점에는 전등 조형물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걸맞은 화려한 장식들과 저마다의 특색 있는 포토 존을 연출하고, 크리스마스 및 겨울 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현재 담양군은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는 계획 초기 단계이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메타프로방스 상가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읍 중앙로를 중심으로 한 해동주조장과, 담주리 근대문화거리와 향교리 공예거리 및 죽녹원 등 담양읍 곳곳을 산타마을로 변신시켜 담양의 상권을 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로 발전시켜 담양을 새로운 겨울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크리스마스 마켓형 축제로 열리는 산타축제는 담양읍 구도심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문화생태도시 구축사업과 융복 합함으로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담양 속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 야경 모습. 사진=담양군
문화생태도시 구축사업은 읍내 구도심 상권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며 생태자연자원을 활용, 신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더욱이 지역주민 중심 문화공동체를 구축해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이와 더불어 담양군은 풀뿌리 경제기반과 기업육성 사업으로 담양의 친환경 농산물을 원료로 한 초콜릿, 쌀엿, 아이스크림, 와인, 생맥주, 딸기 쨈 등 지역의 특산품 브랜드 전략에 박차를 가해 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는 풀뿌리 공동체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종래 단순한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눈높이에 맞는 단계별 사업을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역량을 키워 나가는 마을 만들기의 새로운 접근방식이라 할 수 있다. 즉, 지역주민들의 일상의 필요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 컨설팅과 공모사업을 통합한 공동체 지원프로그램인 것이다.최형식 군수는 “담양 속의 유럽마을인 메타프로방스에서 시작한 산타축제는 크리스마스 마켓형 모델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담양의 겨울은 크리스마스 도시로서 자리매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타프로방스는 단순 유원지 시설을 뛰어넘은 군의 랜드 마크이자 담양의 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복합공간으로서 그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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