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삼성전자가 160만원을 돌파하며 또 한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18일 오후 1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거래일 대비 2.62% 오른 16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0만8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직전 기록은 158만4000원(2013년 1월3일)이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띄인다. 맥쿼리와 CS증권, CLSA증권,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를 싹쓸이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7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것. 아울러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도 최고가 경신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14조81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2조8773억원) 대비 15.08% 증가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있다. 지난 17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두 번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압도적인 경쟁우위, 갤럭시노트7 판매호조, 미래 성장동력 가시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라며 "내년에 접는 OLED가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하드웨어 기술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