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자이글 대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생활가전, 헬스케어, 바이오, IT 등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인 자이글로 거듭나겠다.”웰빙 생활 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이 오는 9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사진)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포부를 이와 같이 밝혔다. '지글지글’, ‘잘 익는다'는 뜻인 ‘자이글’은 적외선과 상부 직화 및 복사열을 활용해 요리를 하는 적외선 그릴로 회사 자이글의 대표 상품이다. 기존 제품과는 완전 차별화된 역발상 적외선 웰빙조리기로, 상단의 적외선 빛으로 1차 열을 가하고 하단의 복사열로 2차 열을 가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재료가 골고루 익게 한다. 이진희 대표는 "'냄새와 연기 없이 실내에서도 건강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순수한 생각에서 2005년 부터 개발을 시작했다"며 "회사 설립 이듬해인 2009년 10월 출시된 후, 홈쇼핑 대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 했고 현재까지 국내외 누적 매출 2000억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자이글이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안정적 재무구조, 미래 성장성 까지 갖춘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업계 최고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61%에 달할 뿐 아니라 차입금이 하나도 없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품 출시 7년만에 매출액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한 자이글은 지난해에는 매출액 1019억2300만원, 영업이익 166억9200만원, 순이익 134억8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엔 매출액 345억100만원, 영업이익 71억8800만원, 순이익 57억 4100만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21%를 달성했다. 자이글은 대표제품 자이글 외에도 식품건조기, 공기정화기 등 소형 가전과 헬스케어 용품, 바이오, IT 게임 사업에도 진출하며 휴먼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통해 신규 매출과 시장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외 특허 등 총 600여건 이상의 산업재산권과 유럽 CE, 일본 CB, 국제 ROHS 등 글로벌 품질 안전인증을 100여건 이상 지니고 있다.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잘 먹고, 잘 쉬고, 잘 살고, 잘 놀수 있는 휴먼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자이글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글은 이번 공모로 총 1120억~ 128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공장과 사옥, R&D센터 및 수출 전진기지인 자이글 플래그 샵 등 매출 성장 기반 시설 설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560만주로, 50%는 신주 발행, 50%는 구주매출이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9월6일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