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한 증시 하락 출발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31% 하락한 1만8578.94를 지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2%씩 내려간 2183.24와 5245.11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다시 주목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더욱 개선될 것이며 대통령 선거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2.1% 증가한 121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건축허가 건수는 전달대비 0.1% 감소한 1135건2000건을 기록했다.주택착공건수는 시장전망치 0.8% 감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건축허가 건수는 전망치 0.6% 증가에 밑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변동이 없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랐다. 전망치 0.2% 상승에는 밑돌았다.7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0.8% 상승했고 근원 물가 역시 2.2% 상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9% 올랐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PCE 가격지수는 4년 이상 Fed의 인플레 목표치 2%를 밑돌았다.금리인상 가능성의 후퇴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전 한때 1달러당 100엔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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