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에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유엔 관계자 등 복수의 미국 소식통은 "리 외무상이 다음 달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리 외무상 일행과 미정부 관리들과의 회동은 잡힌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앞서 리 외무상의 전임자인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2014년 9월 북한의 외무상 자격으로 15년 만에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2년 연속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리 외무상은 평양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국제기구국 과장과 부국장, 영국과 아일랜드 대사를 지냈다.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대미 협상에 참여했다.한편 리 외무상은 지난 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여부는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언급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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