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던 것은 건설부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속 성장이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됐다.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비 86% 증가했다. 기타손익이 -72억원, 금융손익이 -62억원(외환평가손 40억)으로 세전이익은 5.8억원으로 85%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개의 핵심사업부(건설, 무역, 자동차판매)부문별 실적은 건설 매출액 3568억원으로 전년비 20.5% 증가,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비 138% 증가하며 완전히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무역부분은 매출액 1671억원으로 전년비 27.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억원 적자전환했다. 무역부문은 지속적 부진사업을 정리로 매출감소 진행중이지만, 판관비(수출직접비용) 감소로도 연결되고 있다. 자동차부문(BMW)은 경쟁차종인 벤츠e클래스 출시로 매출 2640억원으로 전년비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비 22.5% 증가했다. 역삼동 일대에 민간기업형임대주택 시범사업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도급+BMW+주택임대’ 라는 구도가 갖춰지고 있어 주가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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