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원하던 주중대사관 방문을 먼저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방중 의원단에 참여하는) 김영호 의원실에서 중국 방문 전에 공문을 통해서 외교부에 주중대사와의 조찬 간담회 일정 주선 협조 요청을 해 왔다"고 말했다.주중대사관 측은 의원들의 베이징대 좌담회(8일) 이전에 대사와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조찬이 아닌' 8일 중 면담을 갖자고 지난 6일 의원단 측에 제안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조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 의원단 측이 주중대사관에 방문이 어렵다고 출국 전날인 8월 7일 알려오면서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방중 의원단 측 관계자는 "면담이든 식사든 주중대사관 측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취소도 그쪽에서 먼저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조 대변인은 의원들의 방중에 대해서는 "이미 청와대에서 입장을 표명한 바가 있기 때문에 외교부 차원에서 별도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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