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주치의
직업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 진로직업 상담분야에 전문적인 자격과 오랜 활동경력을 갖춘 중요한 마을교육 인적자원이다. 이들은 앞으로 동주민센터에서 청소년 진로상담, 자기주도학습 코칭, 진로직업체험처 탐색, 마을 내 인적?물적 교육자원 발굴 및 학교 연계 등 청소년의 진로발달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대형병원보다는 작아도 가까운 동네 단골병원이 개인 병력이나 지역의 환경적 특수성을 더 잘 알고 있듯이 우리동네 진로주치의도 개별 청소년의 진로성향에 적합한 맞춤형 진로지원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지역자원은 무엇인지 더 세심한 진단과 처방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대상은 11~24세 청소년으로 이제 막 진로탐색에 눈을 뜬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취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직업체험을 원하는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특히 강서구 거주 청소년이면 누구나 진로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교밖 청소년도 체계적인 진로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이들 중 청소년 중 어려운 형편에 놓인 위기가정의 경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에 따라 추가적인 복지상담도 한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진로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해당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무료상담이 제공, ‘우리동네 진로주치의’ 사업 본부에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070-8277-7702).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구 혁신교육지구사업은 마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교육자원을 발굴, 마을과 학교를 연계해 공교육의 역량을 튼튼히 하는데 초점이 있다”며 “우리동네 주치의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꿈 찾기를 온 마을과 학교가 함께 응원하는 따뜻한 교육환경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