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 신임 도쿄 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우익 성향' 고이케 유리코 신임 도쿄 지사가 한국학교 부지 임대 계획 백지화를 재확인 했다. 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신임 일본 도쿄 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여기는 도쿄고 일본이므로 우리나라가 주체가 돼 판단하겠다"며 마스조에 요이치 전임 도쿄지사가 약속한 도쿄 한국학교 부지 임대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학교 설치 부지를 유상임대하는 구상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결정됐는지 모르겠다. 인근 지역에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백지화의 이유를 덧붙였다.고이케 지사는 이미 선거 운동 과정에서 당선되면 한국 학교용 부지 임대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한편 지난 7·31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도쿄에서 사상 첫 여성 도지사가 된 고이케 유리코 신임 도쿄 지사는 일본 내 최대 우익단체 '일본회의' 소속으로, 2005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이 된 인물 중 하나다. 또한 2007년 아베 내각 당시 국가안전보장 담당 총리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결의안' 채택 저지를 위한 로비를 담당했던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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