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데미안·최선호가 알려주는 토익학습 '꿀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졸업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방학은 어학점수를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특히 하반기 기업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번 여름방학이 높은 토익점수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지 모른다. 무더위와 휴가 일정 등으로 방학 동안 토익을 정복하겠다던 다짐이 해이해져 가고 있는 이 때, YBM어학원 신촌센터 '칼토익'의 데미안(LC) 강사와 최선호(RC) 강사가 효과적으로 토익 공부를 할 수 있는 팁을 전한다. ◆출제 빈도 높은 단어 암기는 필수= 기본적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를 알아야 문장을 듣고 이해도 할 수 있다. 특히 토익 파트1(사진 묘사)은 단순히 그림을 보고 문제를 푸는 파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리스닝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단어'가 핵심이 되는 파트다. 예를 들어 '부두', '선반', '기둥'처럼 중·고등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생활회화 단어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간을 내 따로 LC 단어들을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물론 단어만 안다고 모든 문장이 들리는 건 아니다. 신토익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파트3(짧은 대화)의 경우 동의어 문제가 한 문장을 모두 들어야 파악할 수 있게끔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다 듣고도 선뜻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 보기 전 'Paraphrasing(재표현, 동의어·유의어 변환)' 문장을 많이 봐두고 이에 대비해 두면 도움이 된다.파트2(질의 응답)는 구토익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어려워진 파트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첫 단어만 듣고 장소, 사람, 이유, 때를 구분하는 등 스킬만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 수 있었던 반면, 변경된 신토익에서는 이같은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단어를 최대한 듣고 해석해서 오답을 먼저 지워나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받아쓰기 연습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파트4(설명문)의 경우 파트3에 비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평소 지문의 배속을 조금 빠르게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신토익 새로운 문제 유형 익숙해져야= 무엇보다 신토익 이후 새롭게 추가된 문제 유형인 ▲3인 대화 ▲화자의 의도 파악 ▲그래프 문제는 전략적으로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우선 3인 대화 문제의 경우 발음, 목소리, 역할, 이름을 통해 대화 속에서 제3의 인물을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자의 의도 파악 문제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문제로서 다양한 관용표현 학습이 필요하다. 똑같은 문장이라도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앞뒤 문장을 잘 듣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프 문제는 난이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도표, 지도, 쿠폰 등에 나오는 특정한 단어나 표현들을 암기하는 것으로 대비할 수 있다.◆어휘는 구문으로 외워야 효과적= RC영역 학습은 크게 어휘와 문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휘의 그동안 외웠던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계속 리뷰하면서 새로운 단어와 어휘를 꾸준히 외워야 한다. 특히 단어 하나하나 낱개로 외우는 것보다 구문 표현을 한 번에 외우는 것이 문법·어휘 뿐 아니라 독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문법을 공부할 때는 문법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준동사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그다음 준동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개념만 이해했다고 문제가 쉽게 풀리지는 않기 때문에 그 개념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또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역으로 문법이 재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토익 문법은 깊이 있게 학습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개념 사항만 잘 이해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를 풀면서 이해되는 부분도 많은 편이다.◆파트7 잡으려면 매일 지문 읽고 번역해야= 신토익 시행 후 RC영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트7(독해)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파트7 학습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많은 학생들이 파트5(단문 공란 메우기)와 파트6(장문 공란 메우기)에 집중하며 파트7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결코 옳지 않다.파트7을 학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매일 읽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하루에 단일·이중·삼중 지문을 나눠서 문제를 골고루 풀어 보고 정답을 확인한 뒤 왜 틀렸는지 이해가 갈 때까지 다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하루에 지문 하나를 골라 국문으로 번역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근본적인 독해 실력도 기르고 문법·어휘 실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