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국제적 의무 이행해야'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연합(EU)은 3일(현지 시각)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즉각 모든 미사일 발사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EU 집행위 산하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규정한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또 한번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성명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면서 "최근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에 긴장을 높이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6자회담을 비롯해 국제사회와의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EU는 북한이 지난 6월23일에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 지난 7월19일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을 때에도 성명을 내고 북한에 미사일 발사 중지 및 유엔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지난 5월27일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대북 제재를 단행하기도 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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