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15번홀에서 버디퍼트가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워번(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목표는 메이저우승."이미림(26ㆍNH투자증권)의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즈 워번골프장(파72ㆍ646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리코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일 공동 2위에 그친 뒤 "기회를 잡았다가 놓쳐서 더욱 아쉽다"면서 "에비앙챔피언십이 남아 있는 만큼 더 연습해서 다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US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 이번 대회에서는 10언더파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는 등 괴력을 발휘했다가 뒷심 부족에 눈물을 삼켰다. 이날은 더욱이 10~12번홀의 3연속버디로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을 1타 차로 추격했지만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미림은 "초반에 샷이 많이 흔들렸다"면서 "전반에 3타를 까먹은 게 아쉽다"고 패인을 분석했다.2014년 2승을 수확한 뒤 손목 부상으로 2년째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한 시점이다. 최근 2개 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5차례나 진입해 매 대회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새로 바꾼 스윙 코치와 캐디와의 호흡이 돋보인다. "손목 통증이 없어진 뒤 연습량이 많아져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면서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내면서 즐겁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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