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박지원·추미애, 공작 정치적 막말 중단하라'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야당의 박지원 비대위원장, 추미애 의원이 대통령은 탈당하라고 하는 막말을 한다"며 "더 이상 공작 정치적 막말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8·9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정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의 전횡을 비판하는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우리 모두 하나가 되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박 대통령을 새누리당 대통령으로 국한시키는 것으로 부족해서 친박 대통령, 진박 대통령으로 옹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박지원 비대위원장, 추미애 의원이 대통령은 탈당하라고 하는 막말을 한다"며 "더 이상 공작 정치적 막말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의 주인은 누구인가. 그런데 몇 명의 당 지도부들이 당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 그 갑질의 극치가 4·13총선 공천 파동"이라며 "이제 친박의 역할은 끝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내겠다"며 "이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여러분들이 주인인 수평적 새누리당을 정병국이 만들어내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들이 주인이 되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함께 승리하자"며 "저 정병국의 꿈, 여러분들의 꿈, 내년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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