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아이 없도록...마포구가 나선다

마포구, 여름방학 중 지역내 결식우려 아동위한 급식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여름방학을 맞아 방학 중 가정에서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없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급식지원에 나섰다.여름방학 급식지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또는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이 소외감 없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급식 지원대상은 지난해 급식지원대상자(꿈나무카드 이용) 중 재판정을 통해 선정된 계속 지원 대상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지원대상 가정 아동 및 보호자 부재 아동,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52% 이하인 맞벌이 가구 등이 대상이 된다.마포구의 아동급식 지원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초등학생 604명, 중학생 401명, 고등학생 422명 등 총 1447명이 지원받았다.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약 1260여명에게 급식지원을 하게 되며 기간은 8월25일까지다. 다만, 학교별 방학 기간에 따라 지원기간은 조정 가능하다.

마포구가 여름 방학을 맞아 관내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방학 기간 동안 급식지원에 나선다<br />

특히 그동안 기존 4000원이었던 낮은 급식단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5000원으로 인상해 아동들이 좀 더 영양가 있는 식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뿐 아니라 올해 여름방학부터는 새롭게 행복도시락센터 은평지점과 집밥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해 꿈나무 카드 이용 대상자 중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도시락 배달을 시행할 예정이다.급식지원 대상자는 한식, 중식, 분식, 제과점 등 지역내 84곳의 일반음식점과 편의점 등에서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아동 급식지원 사업과 관련 기타 사항은 마포구 가정복지과 ☏02)3153-8932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에게 급식 지원을 해 주는 것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주는 것이 아니라 꿈과 희망을 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조사를 통해 식사를 거르는 아동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마포구는 은평구·서대문구를 비롯 행복나눔재단과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결식아동 급식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결식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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