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매출 14.6% 감소…아이폰 판매 예상 상회(상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애플의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애플은 지난 6월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423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은 78억달러(주당 1.42달러)로 27% 줄었다. 이로써 애플은 13년만에 매출이 줄어들었던 지난 2분기(1~3월)에 이어 2분기 연속 두자릿수의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애플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는 4040만대로 전분기보다 1080만대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3990만대)보다는 많았다. 중국 부진도 이어갔다.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 중화권 매출은 33.1% 줄었는데 전분기 26% 감소에 이은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112.4% 증가한 바 있다. 애플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455억~475억달러로 제시,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2분기 연속 역성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아이폰 판매가 예상을 웃돌면서 애플의 주가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5.3% 상승중이다. 애플 실적 발표전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0.69% 하락한 96.67달러를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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