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인턴기자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이상우가 죽은 아들의 수술을 맡았던 의사라는 것을 알고 오열했다.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봉해령(김소연 분)이 죽은 아들 서진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가 서지건(이상우 분)인 것을 알고 절망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봉해령은 전 남편 유현기(이필모 분)와 시어머니였던 장경옥(서이숙 분)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할 한 줄기 빛이었던 서지건과 결혼식을 올렸다. 서지건을 위해 도시락을 싸 병원으로 찾아간 봉해령은 간호사들이 쑥덕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바로 그들이 말하고 있었던 것은 수술에 실패해 죽은 자신의 아들을 집도한 의사가 서지건이라는 사실이었고 현재 봉해령이 가장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봉해령은 서지건을 찾아가 "내 아들 죽였니? 처음부터 알았다면 날 사랑하면 안 됐잖아. 내가 사랑하게 두면 안 됐잖아. 난 당신을 만난 적도, 사랑한 적도 없다"고 절규했다. 봉해령은 집에 틀어박혀 아들의 사진만 바라보고 있었다. 유현기는 서지건의 전화를 받고 봉해령의 집으로 달려왔다. 봉해령은 "내가 그 사람과 사랑을 할 때 왜 가만히 놔뒀어. 어떻게 아빠라는 사람이 그렇게 냉정하니"라고 원망했다.이에 유현기는 "내가 그 사람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 서진이 이미 가망 없었다"고 말했고 봉해령은 “서진이 수술 전에 살아있었다”고 끝까지 주장했다. 그런 봉해령을 바라보며 유현기는 “넌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옆에 있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지. 언제나 너가 제일 힘들지. 그게 다른 사람을 얼마나 질리게 하는지 아냐"라며 자리를 떴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