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대형 감량기
RFID 대형감량기는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를 80%이상 감량하는 친환경 설비다. 남은 쓰레기도 사료화·퇴비화해서 폐기물 발생을 사실상 ‘제로화’시킬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 뿐 아니라 모기, 파리 등 벌레도 줄어들어 단지 내 쾌적함을 더한다.구는 지난해 7월 ▲이촌동 LG한강자이 ▲도원동 삼성래미안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에서 RFID 대형감량기 24대를 정식 가동했다.이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현재는 ▲이촌동 동아그린 ▲원효로동 강변삼성스위트 ▲원효로동 용산더프라임 ▲한강로동 용산씨티파크1단지에 이르기까지 총 8개 단지에서 대형감량기 35대를 운영 중이다. 사용 인구는 5103세대에 이른다.도원동 삼성래미안에 거주하는 박모(36·여) 주부는 “감량기를 직접 써보니 냄새도 안 나고 정말 좋다”며 “주변도 깨끗하고 뭣보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해서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구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대형감량기 사용 주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기기 렌탈은 5년 장기계속계약 방식이지만 설문조사 결과 주민 80% 이상이 연장 운영을 원할 경우에만 차기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세대별 감량기 카드
지난해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세부적으로는 ▲악취발생 개선 96% ▲청결도 개선 97% ▲배출의 편리성 83%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RFID 대형감량기 설치 이후 악취와 벌레가 줄어들어 생활이 쾌적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청소행정과(☎2199-731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