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20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국토부와 카카오가 '공간정보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은택 카카오 수석 부사장(오른쪽)과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카카오가 국토부의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한 '카카오맵'을 선보인다.카카오는 20일 판교 오피스에서 국토부와 '공간정보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3차원 공간정보를 개방·공유하면 카카오는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해 국민의 편익을 증대시킬 계획이다.카카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에 3차원 공간정보를 탑재한다.다음지도를 비롯한 기존 주요 지도 서비스가 지리 정보를 평면적으로 보여주는 '탑뷰' 형태의 2D 방식이었다. 카카오맵은 건물의 높낮이나 지형의 표고와 같은 3차원 입체 정보를 활용해 현실과 가까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카카오와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의 융·복합 활용을 통한 산업진흥, 일자리 창출·창조 경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와 국토교통부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연 1회 이상 교류협의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공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방·공유하고, 카카오는 이에 수반되는 공간정보·보안 관련 법령과 규정 등을 준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이동과 교통 영역에서의 혁신을 고민해온 카카오와 정부 3.0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토교통부가 뜻을 모은 결과"라며 "하반기에 선보일 카카오맵이 이용자에게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공간정보 활용을 통해 관련 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