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기자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라인프렌즈 스토어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경기불황과 내수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캐릭터와의 협업'을 내세우고 있다. 남녀노소에 친숙한 캐릭터를 제품 이미지와 매장 환경에 적극 활용해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또한 최근 키덜트 문화가 확산되자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제품 등으로 닫혀있던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업계의 노력이기도 하다. 이러한 캐틱터 마케팅은 집객효과뿐 아니라 홍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이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최근 유통업계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힌 지난해 국내 캐릭터 관련 매출 규모는 9조8000억원으로 2011년 7조2000억원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민 메신저' 반열에 오른 라인·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는 가장 먼저 캐릭터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이들 캐릭터들은 유통, 뷰티·패션 업계는 물론 식품업체와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해외 사용자가 많은 라인은 관광객의 소비가 많은 백화점, 면세점 등과 협업이 늘어나고 있고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카카오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과 새로운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신세계사이먼은 최근 아울렛 최초로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에 '라인프렌즈 스토어'를 오픈했다. 라인은 전세계 230개국에서 17개 언어로 사용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라인프랜즈 스토어는 파주 아울렛 이외에도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 엘큐브 홍대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동대문 두타점 등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 청두, 타이페이 등에서도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전국 50개 점포에서 카카오와 협업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우산' 4종을 출시해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