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사진=KBS 뷰티풀 마인드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뷰티풀마인드'의 장혁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9화에서는 환자와 공감하는 글귀를 보며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영오(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뷰티풀 마인드’가 중반부에 들어선 가운데 ‘감정 불구자’ 장혁이 박소담을 통해 ‘감정’을 가진 인물로 변화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그동안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로 많은 시련과 갈등을 겪어야만 했던 장혁에게 점차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소담이 장혁에게 복권을 건넸다. 장혁이 복권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박소담은 “내일은 다를 거라는 기대, 내가 생각하는 희망은 그런 거예요”라며 “그런 면에서 이영오 선생님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희망적이에요. 내가 만날 때마다 늘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까”라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이에 장혁은 무언가를 느낀 듯 그를 황급히 따라가 포옹했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맥박을 짚어보더니 “느껴지지가 않아요, 아무것도”라며 “당신이 틀렸어. 역시 난 달라지지가 않아요”라고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비록 그의 심장과 맥박은 뛰지 않았지만 박소담과의 대화 직후 그가 느낀 것은 분명 사랑의 감정으로 장혁이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희망을 암시했다.한편 KBS월화극 ‘뷰티풀 마인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장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드라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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