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공감 토크마당'에 참석해 경기교육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이천)=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공교육 정상화의 걸림돌인 '대입수학능력시험'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13일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공감 토크마당'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교육 정상화의 걸림돌인 수능을 폐지해 학생들에게 행복한 배움을 열어주어야 한다"며 "학부모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는 그 어떤 교육에 우선하는 만큼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틀 속에 가두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은 삶의 수단인 직업교육이 아니라 행복한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꿈의 학교, 4계절방학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체험활동을 확대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의 인성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아울러 "지난 2년 간 현장교육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각 지역의 학교장, 학부모, 자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을 만나면서 이제는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매력 있는 교육 브랜드를 만들어 갈 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마당에는 이천 지역 학부모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학부모들은 이천도서관 신축, 인도 없는 등굣길 안전 문제, 원어민교사 지원, 자유학기제 초등부터 실시, 학교장 발령 시 잔여 임기 고려, 교사 역량 강화 방안, 비정규직 파업 문제, 수행평가의 공정성 문제, 공교육 정상화,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특수학교 교육과정의 유연성, 노후 컴퓨터 교체 등 지역 교육현안을 이 교육감에게 건의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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