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서울시 자치구 중 흡연율 가장 낮아

2015년 도봉구 흡연율 16.3%,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저 흡연율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해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서울시를 포함 전국의 금연사업이 확대돼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 시도를 하고 성공했다.전국적인 흡연율 감소, 그 중에서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흡연율(16.3%)을 기록, 화제가 되고 있다.2015년 이전까지 도봉구의 흡연율은 서울시와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를 보여왔다. 2012년 도봉구의 흡연율은 25%로 서울시 전체 흡연율 22.2%와 비교하면 다른 자치구보다 평균 2.8% 더 높았다고 볼 수 있다.이후 구는 ‘담배연기 없는 도봉’을 목표로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금연구역 확대 및 쾌적한 금연환경 조성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특히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비만신체활동사업, 정신건강사업 등과의 꾸준한 연계로 단편적인 금연사업이 아닌 포괄적 건강증진사업 운영을 실현했다.

금연부스

이 같이 모든 보건사업에 ‘금연’을 포함시켜 금연사업의 양적·질적 확대를 가져왔으며 건강리더,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하는 금연 캠페인 등을 통해 보건소의 금연사업을 지역사회로 전파하는 파급효과를 높였다.뿐 아니라 2015년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 후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해 금연 성공을 격려하고 세이프약국, 보건지소 금연클리닉, 토요금연클리닉,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유동인구가 많은 창동역에서는 월 1회 이상 금연캠페인 및 금연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으로 지역주민에게 금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 금연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2015 도봉구 금연붐’을 유도하기도 했다.도봉구의 적극적인 금연사업 결과 2015년 도봉구 흡연율은 전년 대비 5.5%p 감소,(2014년 21.8%, 2015년 16.3%)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47%로 전년 대비 23.3%p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015년 도봉구의 흡연율은 25개 자치구 중 최저로 서울시 전체 흡연율과 비교해도 3.3%p 낮은 놀라운 결과다.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은 “흡연은 흡연자 건강과 관련된 개인 문제일 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공의 문제이다. 지난해에 이어 더 많은 구민들을 금연으로 이끄는 한편 간접흡연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도봉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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