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중국 증시도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보다 낮은 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결국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일본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 중개업체 KGI 아시아의 벤 퀑 이사는 "투자자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계속해서 통화 완화정책을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에 대해서도 시장은 부양의 여지가 더 커진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2% 오른 3049.38로 12일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20% 상승한 2025.02로 마감됐다. 석탄주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 중국 석탄에너지가 5.3% 급등했다. 중국 선화에너지도 4.9% 동반 상승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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