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T는 4일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EAST사옥에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금융사들과 '클립(CLiP) 스마트카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립 스마트카드는 신용·체크카드와 OTP(일회용 비밀번호) 기능을 한 곳에 담아 이용할 수 있는 실물과 모바일 겸용 카드 서비스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금융사들은 클립 스마트카드 서비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상호 지원방안에 대해 서로 협력할 뿐만 아니라 통신과 금융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신규 핀테크 서비스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향후 출시될 클립 스마트카드 서비스는 여러 신용·체크·멤버십 카드,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을 하나의 ‘스마트카드 디바이스’에 담아 이용할 수 있다. 단말 제조사, 통신사, OS 구분 없이 이용 할 수 있는 독립성도 갖추고 있다. KT의 모바일 지갑인 클립을 통해 추천카드를 즉시 모바일로 발급 받을 수도 있다. 금융사는 클립 스마트카드를 통해 기존 발급 카드의 이용 활성화와 신규 가입자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금융사와 KT 간 결합카드 발굴, KT 유통 채널에서의 카드 고객 유치 등을 통해 상호 윈-윈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특히 고객들이 우려하는 보안과 관련해서는 각종 등록 정보는 해당 금융기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의 우려를 덜 수 있다. 스마트카드 디바이스 내 자체 잠금기능이 있어 카드를 분실하더라도 무단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와 국내 대표 금융사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함께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정 제조사나 통신사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결제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모든 고객이 보다 스마트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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