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랜드 입은 엔진, '카카오게임즈'로 사명 변경

4월 다음게임과 합병 후 7월부터 '카카오게임즈'로 변경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성장 목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의 게임 계열사 엔진이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바꾼다.1일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도약하기 위해 엔진에서 카카오게임즈(Kakao Games Corp.)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업무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카카오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해외 시장에서 게임 사업을 통한 카카오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게임즈는 사명 변경과 함께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을 목표로 내걸었다. 모바일, PC온라인,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스마트TV 등 모든 디스플레이에 카카오게임즈가 제공하는 게임을 탑재할 계획이다. 역량 있는 개발사들과의 강력한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다음게임과 합병해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 체제로 개편했다. 남궁훈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외 모바일 사업과 경영 전반을 맡고, 조계현 대표이사 부사장은 국내외 PC온라인·VR, 스마트TV 등 신사업을 책임진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남궁훈 엔진 대표를 최고게임책임자(CGO)이자 부사장으로 영입했다.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조직의 효율성과 통일성을 확보해 카카오 공동체 게임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력을 자랑하는 펄어비스와 협업의 결과, ‘검은사막’이 대한민국 PC게임 역사상 북미 유럽 최대의 흥행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공략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출발점으로 기존 사업의 시장 확대는 물론, VR, 스마트TV 등 미래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는데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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