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를 시스템적인 금융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은행으로 지목했다. 여러 은행 중 도이체방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세계 금융위기로 연결될 위험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IMF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은행(GSIB)들 중 도이체방크가 시스템적 금융위험을 가장 크게 일으킬 수 있는 은행으로 평가됐다"며 "이는 도이체방크가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해외에 노출된 자산을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IMF는 도이체방크에 이어 영국 HSBC,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가 금융위험을 크게 일으킬 수 있는 은행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 따질 경우 독일 은행 시스템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IMF는 진단했다. 독일 은행업계 내부에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이 위기가 세계 시장으로 파급될 위험이 다른 국가들보다 높다는 것이다. IMF는 특히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의 은행 위기가 세계로 파급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