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0일까지 페루 리마 방문…우리나라 수석 대표로 기조연설 예정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27일부터 30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과 경제포럼'에 우리나라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 올해 회의의 주요 의제는 '여성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장벽 철폐'다. 각국 정부 대표와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및 여성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강 장관은 30일(현지시각) 오전 고위급 정책회의 기조연설에서 '여성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그간 펼쳐온 다양한 정책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한다. 여성기업이란 여성이 해당 기업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여성이 해당 회사의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등기돼 있는 상법상 회사나 여성이 사업자 등록을 한 사업체를 의미한다.이날 기조연설에서 강 장관은 여성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1999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해외시장조사, 수출역량 강화교육, 해외정보제공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 경력단절여성 고용기업과 경력단절여성 창업지원, 여성기업의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강 장관은 앞서 28일에는 'APEC 여성기업과 스마트 기술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창조경제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여성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공식회의 참석 외에도 강 장관은 올해 APEC 의장국인 페루의 여성취약인구부 장관과 호주 여성특임대사와 양자면담을 갖고 일·가정 양립 정착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강 장관은 "국내외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여성기업의 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정부는 여성경제인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전문 무역인으로 양성해 수출 여성기업에 연계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벤처사업에서 글로벌 역량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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