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에서도 커피나무 볼 수 있어요

"순창군 커피나무 450주 식재, 지역 적응성 시험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아열대 작물인 커피나무 시험재배를 추진해 새로운 관광자원 탄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군은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포에 커피나무 450주를 식재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커피나무 식재는 최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작물의 지역 재배 성공가능성을 가름해 보고 커피나무를 관광과 체험으로 연계한 새로운 6차 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추진한다. 군이 이번에 식재한 커피나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아라비카종이며 연동하우스에 토양재배와 화분재배로 나눠 식재했다. 군은 커피나무에 대해 고온기 일소현상(잎이 타는 증상)예방, 시설재배관리법, 월동관리, 병해충, 수량성 등에 관해 집중 연구하고 지역적응성을 살펴보게 된다. 군은 주로 식재한 2년생 커피나무에서는 내년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커피열매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군은 최근 우리나라 커피시장이 4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또 아열대 작물인 커피를 활용한 독특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개발해 6차 산업화 하면 소득작물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제주도와 고흥 등 남부지방 일부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있어 성공가능성도 자신하고 있다. 군은 성공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배를 원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기술보급에 나설 계획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커피나무 시험재배를 통해 일반 농가가 재배할 수 있는 기술적 자료를 확보해 보급할 계획이다”며 “원재료 판매보다는 체험과 볼거리를 결합한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커피나무는 꼭두서니과의 상록관목으로써 주로 열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도 재배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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