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안전마을 만들기에 검찰도 손 잡아

24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과 중랑경찰서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마을 만들기’ 협약식 개최... 시비 8억원 투입,‘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인 셉테드(CPTED) 도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24일 오후 3시30분부터 면목7동에 소재한 오거리공원(우천시 중랑구민회관)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한 마을 만들기’ 협약식을 개최한다.구는 지난해 8월 시비 8억원으로 면목4동과 면목7동 지역에서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한 안전마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셉테드(CPTED)는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환경 디자인 기법이다. 구는 이 사업의 명칭을 ‘ㅎㅎㅎ행복터’로 정하고 안전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안심하고 평생 살고 싶은 마을로 재탄생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주민과 검찰·경찰간 상호협력을 통해 각종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는 협력적 공동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약식과 주민공동 선서식을 마련했다.

커뮤니티공간 'ㅎㅎㅎ행복터'

이날 마을 대청소를 시작으로 면목7동 생활동아리 공연, 구와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및 서울중랑경찰서가 범죄예방과 안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는 공동선서로 본격적인 사업을 알린다.그동안 이 지역에는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활동과 자율방범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커뮤니티 공간 조성(가설 건축물) ▲주취자, 노숙자 등의 문제가 있던 공원디자인 개선 ▲보안등 LED교체 사업 ▲CCTV비상벨 인지조명과 바닥유도등 설치와 경찰순찰 강화로 밤 귀갓길을 안전하게 하는 ‘행복안심길’ 조성 ▲침입범죄예방사업(경찰합동) ▲지역 24시간 편의점 전체를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하게 된다. 각종 안심시설에 대한 설치와 지역을 보다 활기차게 만들기 위한 주민 커뮤니티활동을 지원할 ‘행복테이블’ 구성과 주민참여행사(행복장터)를 오는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이번 상호협력 협약은 경찰 뿐 아니라 검찰이 적극 참여해 각종 범죄로부터 구민을 지킨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인프라를 구축,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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