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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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대우조선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재무·회계를 총괄하는 CFO를 지냈다. 김씨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 재임 기간에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부터 고재호 전 사장까지 두 사람이 대우조선 사장 역할을 하는 동안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한 정황을 포착한 뒤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분식회계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대우조선 전·현직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1일 김씨를 소환한 뒤 22일 오전 돌려보냈으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우조선 고위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이번이 처음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