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가을 대규모 쇼핑관광축제 연다

코리아그랜드세일·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한류 문화행사 묶어 내수 진작·관광 활성화 유도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부가 올가을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를 연다. 지난해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합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쇼핑관광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첫 회의를 했다. 축제는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한류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쇼핑, 관광, 축제의 매력을 한꺼번에 전해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모두 유도할 계획이다.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열린다. 정부는 유통업체에 국한되고 할인 품목과 할인율이 제한적이었던 지난 행사의 문제들을 보완했다. 가전·의류·화장품·식품 등 제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세일기간 제한 완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확대, 해외 배송비 인하 등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의 참여를 이끌어 '한국판 사이버 먼데이', '요일별 특정상품 온라인 특가전' 등도 선보인다. 또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상권의 참여를 위해 카드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 참여 업체는 7월 말부터 접수하며, 구체적인 할인 품목과 할인율은 9월 중 공개한다.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마련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린다. 숙박·교통·쇼핑·뷰티/헬스·엔터테인먼트·관광지 상품에 특별 할인을 적용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특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통역 안내 등을 위한 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카드사와 협력해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한류 문화행사는 9월30일부터 만날 수 있다. 한 달 동안 '케이 컬처 페어'(K-Culture Fair)를 연다. 음악, 패션, 전통문화,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한 축제로, 개막일에 대형 케이팝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케이쇼핑(K-Shopping), 케이뷰티(K-Beauty), 케이푸드(K-Food), 케이컬처(K-Culture), 케이투어(K-Tour) 등 다양한 세션을 만들어 쇼핑 축제 테마파크의 성격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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