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헌 우산 무료수리 서비스

7월부터 동 주민센터 돌며 헌 우산 무료 수리, 자원재활용과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요즘 주위에서 우산 고치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그러다 보니 우산살이 조금 휘어지는 잔 고장만으로도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가정마다 고장난 채 방치된 우산 한 두 개쯤은 있지 않을까. 버리지 말자. 강북구에서는 헌 우산이나 못쓰는 우산도 훌륭한 재활용 자원이다.

포스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앞으로 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또 못쓰는 우산을 기증하면 이를 수리한 후 복지관, 경로당 등에 나눠드리거나 비오는 날 무료로 대여해 주기도 한다. 구는 이를 위해 공공일자리사업 신청자 중 서초동 양재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우산수리기술 교육과정을 수료토록 지원하여 2명의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들은 21일 강북구청 본관에 비치돼 있는 주민 대여용 ‘양심우산’들을 수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는 구청과 문화예술회관, 웰빙스포츠센터 및 문화정보도서관 등에 비치된 대여용 우산들을 점검한 후 7월부터는 2인 1조로 각 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방문, 하루 6시간씩 정비반을 운영,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줄 계획이다. 구는 오는 10월말까지 동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강북문화예술회관 등을 돌며 고장난 우산수리 서비스를 제공, 대여용 양심우산도 주기적으로 점검·수리, 가정에 보관하고 있는 헌 우산이나 폐우산을 기증하려는 경우에는 동 주민센터 방문일정에 따라 수거할 계획이다. 일자리지원과(☎901-7246)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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