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2010년 진행한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 인수가 다시금 논란이 됐다. 검찰이 럭키파이 고가 인수를 문제 삼으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 인수 당시 롯데홈쇼핑코(LHSC)를 세워 19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럭키파이의 재무상황은 자본금 425억원, 부채 848억원으로 결손상태였다. 롯데쇼핑이 인수 과정에서 취득한 LHSC의 지분율은 67.12%다. 이후 롯데쇼핑은 럭키파이에 444억원 상당의 지급보증도 선다. 검찰은 적자 회사를 웃돈을 주고 인수하거나, 이후 보증을 서는 등 롯데쇼핑의 알 수 없는 행동을 문제 삼고 있다. 검찰은 인수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 홈쇼핑 시장 진출을 위해 러키파이를 인수했다"며 "당시 중국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 홈쇼핑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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