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삐비꽃

 

3월이 되면나는 삐비에 탐닉해 있었다정휘형은 풀과 삐비를 잘 구분하지 못한 나를 집 앞 시내 방천으로 데리고 갔다형은 이내 한 줌 삐비를 뽑아 내 손에 쥐어주었다꼭 쥐었던 삐비 뭉치에서는 형의 온기가 남아 있었다삐비가 꽃으로 피는 6월이 되면동네 앞 방천으로 새하얀 바람이 불어온다다 뽑지 못한 아쉬움이 피워낸 삐비꽃 사이로<ⓒ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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