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로컬푸드 직매장·화훼 재배 현장 살펴

이낙연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16일 오후 광양시 광양읍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안내로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신뢰받는 식품 생산·판매 체계 구축과 독자적 수익모델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6일 광양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한데 이어 화훼 재배농장을 찾아 재배 기술과 경영 방식을 살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조합장 김영배?62)과 알스트로메리아를 재배하는 박상종(46) 씨 화훼농장을 잇따라 방문했다.이낙연 도지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농업인들의 확고한 의식교육과, 영농기술 표준화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뢰받는 로컬푸드 생산?판매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말했다.화훼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작목 특성에 맞는 환경 관리가 중요한 만큼 자기만의 독자적 재배 기술과 수익 모델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광양원예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5년 4월 개장해 그해에만 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광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소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16일 오후 광양시 봉강면 화훼 재배농가를 방문, 박상종 농가로부터 알스트로메리아 재배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12개소로 월 매출액은 약 26억 원에 달하며 3천 157농가가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박상종 씨는 저온 재배시설을 갖춘 1천 980㎡의 시설하우스에서 알스트로메리아를 연중 수확해 1억 3천 3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배려와 새로운 만남’의 꽃말을 지녔으며 남미가 원산지인 저온성 화훼다. 색깔이 다양하고 화려해 꽃꽂이, 부케, 화환 등에 주로 쓰이며 꽃이 오래 가는 장점(약 30일)을 가지고 있다.전남지역 알스트로메리아 재배 면적은 25농가 7.6ha로, 전국(12.5ha)의 60.8%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약 23억 원이다. 광양지역에서는 2.1ha의 면적에서 9농가가 재배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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