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헌터, 한·중 아이돌 웹 예능에 출사표

트레져헌터, 중국 판다TV와 협력해 한·중 실시간 생방송 웹 예능 제작 1인방송 포맷과 한류 콘텐츠 결합시킨 프로그램 'K.I.S.S' 선보여

15일 트레져헌터는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인터랙티브 아이돌 프로그램 'K.I.S.S(K-POP Idol Secret Stage, 이하 키스)'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송재룡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코우청 바나나프로젝트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국에서는 국내와 달리 공중파나 케이블이라는 플랫폼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는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에 주목했다. 향후에는 구독 기반 또는 팬덤 기반 콘텐츠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가 국내 아이돌이 출연하는 한·중 웹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에 동시 생중계된다. 15일 트레져헌터는 강남구 삼성동 트레져헌터 스튜디오에서 인터랙티브 아이돌 프로그램 'K.I.S.S(K-POP Idol Secret Stage, 이하 키스)'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트레져헌터는 '키스'의 콘셉트와 포맷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까지 참여한다. 웹 예능프로그램 '키스'의 플랫폼과 형태는 1인 방송과 비슷하지만 한류 콘텐츠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키스'에는 걸그룹 5팀(크레용팝, 라붐, 스텔라, 타히티, 소나무)이 번갈아가며 요일별로 출연한다. 노래나 댄스, 게임, 먹방, 요리 등 출연진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기획하며, 자유로운 포맷으로 방송을 제작한다. 한·중 시청자들은 채팅에 참여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트레져헌터는 중국 이용자들을 겨냥한 웹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중국 상하이 바나나프로젝트 엔터테인먼트의 동영상 서비스 ‘판다TV’와 손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KT의 '올레TV모바일'에서 독점 방영되며, 중국에서는 판다TV를 통해 한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그 외 국가에서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트레져헌터는 K-콘텐츠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제공하기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로 '키스'를 선보인다. 판다TV나 KT 등 여러 플랫폼과 손을 잡은 만큼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후속 시즌으로 제작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실시간 생방송으로 제공되는만큼 '통역'도 중요한 과제다. 중국어에 능통한 공동MC(대륙남, 임정은, 마슈지에)가 시청자들과 출연진의 소통을 돕는다. 박석훈 트레져헌터 이사는 "우리 크리에이터들 상당수는 인지도가 국내에 한정돼있어 인지도를 갖춘 아이돌들을 출연시키게 됐다"며 "공중파 프로그램 같은 형태나 콘텐츠는 인터넷 플랫폼 속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는 요소들을 갖췄다"고 말했다.트레져헌터는 지난해 7월 설립된 MCN 전문회사로 유튜브 등 국내외 10여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확보한 구독자 수는 1600만명 이상이며, 누적 조회수는 49억뷰에 달한다. '키스'는 17일부터 4주동안 22회에 걸쳐 방송된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은 사람에 초점을 맞췄지만 우리는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기회가 시금석이 돼 국내 셀럽들과 크리에이터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반대로 중국에서도 한국에 진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