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구의역 사고를) 대선 후보 공격용으로 쓰는 저의가 뭔가"라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안전·민생 문제를 정쟁으로 비화시키려는 의도를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구의역 문제를 다루면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지영호 서울메트로 전 감사가 같이 찍은 사진 공개하며 공격했다"면서 "구의역 문제는 국민의 안전 문제이고, 19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조건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원 첫날 이슈를 정쟁으로 시작하나, 이것이 협치이고 상생이냐"고 반문하며 "집권당이 이런 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를 쓰는데 대해서 전국민이 개탄할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날 김한정 의원을 정책부대표로 추가 지명했다. 그는 "김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출발, 오랜 기간 청와대 경험을 갖고 있는 뛰어난 정책통"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의 총선 민의를 받들어서 민생을 해결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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