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기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러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긴 쟁반 형태의 다용도 유·무선 충전 기기를 공개했다. 모델명이 EP-PA710인 이 충전기는 가로로 긴 형태로, 한쪽은 원형, 다른 한쪽은 직사각형 형태다. 원형과 직사각형에서 각각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무선 충전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2대를 동시에 올려 충전 가능하다. 또한 본체의 옆면에 있는 두 개의 포트 가운데 하나는 AC어댑터용이고, 다른 하나는 USB 포트다. 따라서 이 부분을 통해서도 한 대의 기기를 추가로 유선 충전할 수 있다. 즉 2대의 모바일 기기를 무선 충전하고 1대를 유선 충전할 수 있는 것이다.가격 정보는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러시아 웹사이트가 곧 이 충전기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출시와 함께 원형의 무선충전기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컬러와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패키지 등을 통해 선보인 무선충전기는 모두 원형으로 한 번에 하나의 기기 충전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