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태형 감독이 두산 이적 후 첫 승을 챙긴 투수 고원준을 칭찬했다. 두산(36승1무15패)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26승26패)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지난 마산 원정에서 당한 2연패를 만회했다. 두산 선발투수 고원준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승1패)을 챙겼다. 지난 2013년 4월27일 잠실 LG전(7이닝 1실점 승) 이후 1133일 만에 맛본 승리였다. 김태형 감독은 “고원준은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았다. 특히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 갑자기 올라온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대범하게 잘 던졌다.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했다. 고원준과 포수 박세혁은 이날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상무 시절 배터리 경험을 잘 살렸던 것이 주요했다. 고원준은 경기 후 “코칭스태프에서 ‘3회만 막아달라’고 했지만, 던지다 보니 5회까지 던졌다. 두산은 타격과 수비가 강해서 편하게 던졌다. 상대팀 분석결과 직구에 강한 타자가 많았다. 오늘 슬라이더가 특히 좋았는지 (박)세혁이 형이 슬라이더를 많이 요구했는데 잘 적중했다. 어떤 보직이든 감독님이 요구하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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