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 프로복서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렸다. 국제복싱연맹(AIBA)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를 통해 유효표 88표 중 84표 찬성으로 프로 복싱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다음 달에 열리는 올림픽 출전 선발전부터 프로복서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AFP통신은 “올림픽 출전 선발전은 대전료가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적은 프로복서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AIBA는 아마추어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져 프로화를 계속 추진해왔다”라고 전했다.한편, 앞서 프로복서의 참가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지난 4월 6일 방한한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회장은 이에 대해 “세계 최정상급 프로복서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벌이는 스파링이 아니다. 평균 연령대가 비교적 낮은 아마추어 복서를 상대하기 때문에 아마복서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뜻을 전한 바 있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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