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20대 국회 사명, 한반도평화·격차해소·복지·안전·미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0일 20대 국회의 '사명(使命)'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토대구축, 격차해소, 복지, 안전사회, 미래 세대 준비 등을 꼽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에서는 급한 일에만 매몰되지 않고, 중요한 일도 해결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우선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결연히 반대하고 안보위협에 단호히 맞서는 한편, 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그러나 궁극적 지향점은 화해와 평화의 한반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증세없는 복지'라는 거짓동굴에서 이제는 나와야 한다"며 "20대 국회는 우리 사회가 어느정도로 복지를 늘려갈 것인지, 그러기 위해 얼마나 더 부담을 지을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등 사회적 공론의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또 격차해소와 미래세대 문제에 대해서는 "격차가 더 벌어지면 공동체의 존립을 약속할 수 없는 만큼, 교육과 창업 생태계에서도 기회의 사다리가 더 튼튼히 놓여져야 한다"며 "미래세대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안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먼저 여소야대(與小野大)를 만든 총선 민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맹자는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했는데, 이는 하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은 생존하지만 하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는 것"이라며 "2400여년 전 맹자는 국민을 하늘이라고 봤다.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민심을 이기는 지도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단순히 한 법안에 대한 쟁의가 아니라 총선 민의에 대한 거부"라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또 "대통령에게 불편할지 모르지만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여소야대 국회는 흔한일이다. 미국의 레이건과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임기 8년 중 6년은 여소야대였다"며 "이렇듯 국민들은 서로가 존중하면서 국민을 위한 최상의 결론을 도출해 내길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남지 않았다. 박 대통령도 남은 1년 반동안 민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민심을 존중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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