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경주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6일간의 한국 및 일본 체류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반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하고 이어 정오쯤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NGO 대표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특히 기자회견은 반 총장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만큼 그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반 총장은 '유엔 NGO 콘퍼런스' 개막에 앞서 방한을 수행한 유엔 직원들과 조찬을 함께 하고,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YOUTH CAUCUS(유스 코커스)'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반 총장은 경주 일정을 마치고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난다.앞서 반 총장은 방한 첫날인 지난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김종필(JP) 전 총리를 전격 예방했다.반 총장은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며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또 29일에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류성룡(柳成龍)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忠孝堂)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반 총장은 충효당 부근에 '나무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주목을 기념식수하고, 방명록에 서애 선생의 '조국사랑'을 강조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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