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농림축산식품국 직원 27일 나주 문평면서 양파 수확 도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 직원들이 모내기 등 바쁜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전종화 국장을 비롯한 소속직원 50여 명은 27일 나주 문평면 안곡마을에서 1천 900여 평에서 양파수확 작업을 도왔다.이번에 지원한 농가는 이 모(80) 씨 등 3농가로 모두 고령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다.전라남도는 모내기와 양파?마늘 수확 작업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바쁜 영농철을 맞아 이날 농림축산식품국 직원을 선두로 전 실국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1개월간을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과 군인 등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이를 위해 도와 시군에 ‘농촌일손돕기창구’를 운영, 참여 희망 기관단체와 일손이 취약한 도내 노령·부녀·병고 농가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양파 수확 도움을 받은 나주 문평면 노 모(76) 씨는 “바쁜 업무에도 도청 공무원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 일손을 거들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매년 이맘때면 모내기 등 여러 농작업이 일시에 중복돼 농촌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며 “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해하고 부족한 일손도 지원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도록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남에서는 27일 현재까지 농촌일손돕기에 공무원, 군인 등 총 2천 200여 명이 참여해 마늘·양파 수확 작업 등 6만 2천여 평을 지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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